서·논술형 채점은 '민원', AI는 '업무 가중'…평가 전환 '첩첩산중'
중등교사노조는 13일 '학교 서·논술형 평가 실태 및 수능 도입'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은 9월 7일부터 30일까지 중등교사 242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서·논술형 평가를 이미 시행 중인 교사는 99.4%였지만 57%는 개방형 서술형 방식을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최근 3년간 채점 관련 민원을 직접 겪거나 목격한 교사는 87.8%였고, 과목별로는 국어가 62.1%로 가장 많았다. 학생 1명당 채점 시간이 11분~30분이라는 응답이 45%, 한 학기 평가 대상 학생이 150명 이상이라는 응답이 66.5%로 나타났다.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는 73.5%가 반대했으며 84.5%는 채점 공정성 논란 증가를, 78.5%는 이의신청·법적 분쟁 증가를 우려했다. AI 채점·평가 지원을 사용해본 교사 734명(30.4%) 중 64.1%는 업무가 오히려 늘었다고 답했고 77.4%는 AI와 교사 판단이 다른 경우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확인할 것
한 학기 평가 대상이 150명 이상이라는 응답이 66.5%에 달한다는 수치는, 채점 시간 11분~30분 응답 45%와 합쳐질 때 교사 개인의 역량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시간 부족 문제임을 보여주는 근거다. 같은 기사에서 서울 채움AI, 경기 AI서·논술형평가지원시스템, 부산 부산 AI 서·논술형 평가지원시스템 등 여러 시도교육청이 AI 채점 지원 체계를 동시에 구축 중이라는 사실은, AI 사용 교사의 64.1%가 업무 증가를 호소했다는 설문 결과와 맞물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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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문 참여 교사 수 | 2427명 | 9월 7일~30일 온라인 설문 |
|---|---|---|
| 서·논술형 평가 시행 교사 비율 | 99.4% | 수행·정기 모두 실시 51%, 수행평가만 실시 43%, 정기평가만 실시 4.5% |
| 개방형 서술형 미운영 교사 비율 | 57% | |
| 채점 민원 경험·목격 교사 비율 | 87.8% | 직접 경험 48.0% |
| 국어 과목 민원 비율 | 62.1% | 과목 중 가장 높음 |
| 수능 서·논술형 도입 반대 비율 | 73.5% | |
| 채점 공정성 논란 증가 우려 비율 | 84.5% | |
| AI 채점 사용 후 업무 증가 응답 비율 | 64.1% | AI 채점·평가지원 사용 교사 30.4%(734명)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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