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후의 수능, 미래 대입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나③[수능 30년, 우리는 무엇을 평가해왔나]
국가교육위원회가 수능에 서·논술형 문항 도입을 논의하면서 대입제도 개편 논의가 본격화됐다. 교육계에서는 문항 형태만 바꾸는 것으로는 변화가 어렵고, 변별 중심의 대입 구조가 유지되면 서·논술형 도입도 새로운 사교육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는 상대평가 체제 아래에서는 어떤 개편을 해도 한계가 있다며 입시라는 관문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한국 입시가 객관성과 공정성은 갖췄지만 타당성은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서양철학 전공은 그리스어, 동양철학 전공은 한자, 경상계열은 수학 심화학습이 필요하다는 예시를 들었다. IB DP는 2년 과정으로 언어와 문학 등 6개 교과군을 표준수준(SL)·심화수준(HL)으로 이수하고, 지식이론(TOK)·최대 4000단어 소논문(EE)·창의활동봉사(CAS)로 구성된 핵심과정을 병행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IB DP가 한 번의 시험이 아니라 2년간의 학습과 평가, 3학년 2학기까지의 피드백을 통해 학생의 성장을 돕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프랑스 바칼로레아, 일본 본고사처럼 타당성에 기반한 공감대를 갖춘 대입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인할 것
상대평가 체제가 유지되면 서·논술형을 도입해도 새로운 사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은, 평가 형식보다 선발 구조 자체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는 근거로 읽힌다. 홍후조 교수가 든 전공별 학습 차이(서양철학-그리스어, 동양철학-한자, 경상계열-수학) 예시와 IB DP의 과목 선택형 구조(SL·HL)는 '타당성 확보'라는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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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도입 학년도 | 1994학년도 | |
|---|---|---|
| IB DP 과정 기간 | 2년 | |
| IB DP 교과군 수 | 6개 | |
| IB DP 소논문(EE) 최대 분량 | 4000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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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서·논술형IB DP대입제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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