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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듀프레스2026년 9월 16일

[민기식 칼럼 3호] 제자의 품위를 읽고(知人), 수업의 이치를 안다(知禮)

『논어』를 읽을 때 가장 결정적인 기준은 공자(孔子)나 편집자의 권위에 매이는 것이 아니라, ‘독자 자신의 해석 수준’이다. 이는 현대 해석학이 도달한 가장 선진적인 관점이기도 하다.즉, 지금 대한민국 학교와 교육을 살리는 교사의 시선에서 출발할 때 비로소 『논어』는 오늘날의 수업과 학교를 비추는 살아있는 이해의 지평을 연다.만세사표(萬世師表, 영원한 스승의 표상)로 추앙받아 온 공자의 가르침이라면, 마땅히 매일 아이들과 만나는 교사와 교육의 진실을 찾고자 몸부림치는 교육학자의 언어로 새롭게 해석되는 것이 온당하지 않겠는가.이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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